한국해운조합과 하이덱스스토리지가 9월 취항하는 인천-제주항로 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여객과 화물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과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인천-제주항로 카페리 여객선 여객·화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여객발권과 실시간 승선관리 시스템, 카페리 전용 화물 전산매표, 적재 관리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운조합은 자체 개발한 전산매표시스템으로 8월 말까지 여객뿐 아니라 화물 매표와 적재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제주 뱃길 여행과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인천-제주 간 여객선 항로 복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 2019년 운영사 선정 입찰을 통해 하이덱스스토리지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9월 취항을 앞두고 안전 관리와 더 나은 여객서비스 제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조선은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를 비롯해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해상탈출설비(MES) 등 다양한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고 항공기에서만 운영하던 실시간 운항정보시스템을 적용해 선박 내 또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안전 상태를 확인할수 있도록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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