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TX의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는 5만t(재화중량톤)급 중형(MR) 정유운반선 2척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가는 7276만달러(약 824억원), 납기는 내년 말이다. 회사 측은 조선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신조선 관련 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3차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친환경 선박이다.
회사 측은 “탱크선 분야로 선박 대여 사업을 확대하고 조선 기자재사업과 선박관리사업 간 시너지와 수익 극대화를 꾀하려고 선박 투자를 결정했다”며 “인수 후 즉시 영업에 투입돼 회사 수익 증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X마린서비스는 선박관리사업과 발전소 등 육상 플랜트 운영관리(O&M), 기자재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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