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정태순 회장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박영안 회장,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 조용화 이사장은 20일 항내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사진 가운데)과 박영안 KP&I 회장(사진 오른쪽), 조용화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항내 해양사고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경제적 손실 등이 큰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항내 항만 사고를 적극 사전 예방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항내 운항 안전 교육 ▲교육과 자문 ▲교육 연구와 운영 ▲연구자료 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해양수산부와 도선사협회가가 후원하고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방식으로 선장과 선장 진급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항내 운항 안전 교육’을 7월부터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항내 안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선장과 도선사 사이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위해요소로 진단해 소통과 경험으로 항만 안전을 높이는 게 교육의 취지다.
지난 4월23일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열린 시범교육엔 선장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선안전교육연구센터 소속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도선사들이 강사로 나서 선박 조종 이론 습득과 선교자원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도선사협회 관계자는 “얼마 전 수에즈운하 운항 선박 사고처럼 평소에는 전혀 모르지만 항내 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도의적 책임뿐 아니라 경제적 환경적 손실과 파급력이 막대하다”며 “관련 기관은 항내 사고 예방의 중요성에 깊이 통감해 업무협약을 맺고 항내 안전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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