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라인이 운임 상승효과로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짐라인은 영업보고서에서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6억8300만달러(약 7700억원), 순이익 5억9000만달러(약 67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2500만달러 대비 27배 성장했다. 순이익도 전년 –12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8억2300만달러 대비 두 배 증가한 17억4400만달러(약 1조9700억원)로 집계됐다.
선사 측은 올해 1월 말 뉴욕증권거래소에 자사 주식 1450만주를 일반에 공개해 2억1750만달러(약 25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캐나다·홍콩 컨테이너 선주사인 시스팬과의 장기계약 발표로 액화천연가스(LNG)추진연료 컨테이너선 10척을 도입해 친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63만8000TEU에서 28.2% 늘어난 81만8000TEU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은 1091달러에서 76.4% 상승한 1925달러를 달성하며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짐라인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짐라인만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과 사전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별 순이익과 영업이익 등을 창출해 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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