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스마트선박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0일 노르웨이선급협회(DNV) 부산사무실에서 사이버보안 플러스 등급 설계가 적용된 ‘스마트선박 플랫폼’ 기본인증(AIP) 획득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식엔 대한조선 이경석 기술본부장, DNV코리아 이정은 본부장, 마린웍스 김완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조선시장에서는 선박과 육상의 관제센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등 선박운항기술에 디지털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선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조선 3사도 스마트선박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 중이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한조선은 자사만의 스마트선박 플랫폼 ‘SNaut®(똑똑하게 항해 할 수 있는 者)’ 브랜드를 런칭하고, DNV 사이버보안 플러스 등급 설계가 적용된 스마트선박 플랫폼을 개발해 DNV로부터 지난 4월 기본인증을 취득했다.
대한조선이 이번에 기본인증 받은 스마트선박 플랫폼은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선박의 최적 운항과 선박안전 지원 및 각종 시스템을 원격으로 감시하며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이버보안 기능 탑재로 선박에 대한 정보보호 정책을 비롯해 외부에서 침입하는 해커 공격에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안티바이러스 보호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대한조선 이경석 기술본부장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인 스마트선박 플랫폼을 선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본인증은 대한조선 기술력이 국내 대형조선소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대한조선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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