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CSSC) 자회사인 다롄조선(DSIC)은 독일 알캐피탈홀딩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아시아틱로이드마리타임에서 7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엔 옵션 2척도 포함돼 거래 척수는 최대 4척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소는 납기와 선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확정분 2척의 선가는 척당 7000만달러 이상이고, 2023년 인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은 CSSC 계열사인 상하이선박연구설계원(SDARI)에서 길이 255m, 폭 42.8m, 흘수 14m로 설계될 예정이다.
엔진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레이디 설계가 적용된다고 외신은 아시아틱로이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선박은 3단계 질소산화물(NOx) 규제(티어3)와 2025년 이후 신조선에 적용되는 에너지 효율설계지수(EEDI) 3단계를 충족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다롄조선은 2019년 12월 암모니아 연료를 쓰는 2만3000TEU급 선박을 독일 만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해 영국선급(LR)에서 기본승인(AIP)을 취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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