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라인의 연근해 중량물운송 자회사인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이 지난해 적자를 냈다.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은 지난 3월 마감한 2020회계연도에 손손실 1억1200만엔(약 12.3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3억엔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순이익 적자를 낸 건 1995년 일본 증시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 밖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4억400만엔(약 41.5억원), 매출액은 16% 감소한 370억엔(약 3800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페리선 이용자가 감소했지만, 내항화물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물동량이 회복했다.
선사 측은 주요 수송품목인 러시아산 석탄의 일본 내 수요 감소로 수송량이 감소했지만 근해시장이 서서히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지난해 시장상황을 평가하고 용선 계약 해지와 내항 석탄 운반선 3척의 손상차손 등으로 특별손실이 발생했다고 순이익 적자 배경을 설명했다.
부문별로 근해부문에서 -2억9100만엔, 해양작업지원선부문에서 -4억4800만엔의 손실을 각각 냈다. 내항부문은 45% 감소한 11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내년 3월 마감하는 2021 회계연도엔 매출액은 4% 늘어난 385억엔,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억5000만엔,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억5000만엔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