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6 09:04

日 가와사키긴카이, 코로나영향 지난해 손손실 12.3억

4분기 물동량 회복에 영업이익은 흑자 방어


일본 케이라인의 연근해 중량물운송 자회사인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이 지난해 적자를 냈다.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은 지난 3월 마감한 2020회계연도에 손손실 1억1200만엔(약 12.3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3억엔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순이익 적자를 낸 건 1995년 일본 증시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 밖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4억400만엔(약 41.5억원), 매출액은 16% 감소한 370억엔(약 3800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페리선 이용자가 감소했지만, 내항화물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물동량이 회복했다.

선사 측은 주요 수송품목인 러시아산 석탄의 일본 내 수요 감소로 수송량이 감소했지만 근해시장이 서서히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지난해 시장상황을 평가하고 용선 계약 해지와 내항 석탄 운반선 3척의 손상차손 등으로 특별손실이 발생했다고 순이익 적자 배경을 설명했다.

부문별로 근해부문에서 -2억9100만엔, 해양작업지원선부문에서 -4억4800만엔의 손실을 각각 냈다. 내항부문은 45% 감소한 11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내년 3월 마감하는 2021 회계연도엔 매출액은 4% 늘어난 385억엔,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억5000만엔,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억5000만엔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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