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과 흥아라인이 울산항만공사(UPA)가 운영하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에서 우수선사로 꼽혔다.
UPA는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 결과 고려해운 흥아라인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자율참여 제도로 2019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울산항에서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차년도 대상 선박 6959척 중 1763척이 참여했고, 이 중 운항속도를 준수한 선박은 1694척(준수율 96.1%)으로 나타났다.
1차년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위 5개 선사로는 고려해운(326척), 흥아라인(207척), 현대글로비스(164척), 남성해운(134척), 장금상선(125척) 순으로 집계됐다. 범주해운(121척) 그레이트해운(108척) 에스엠코리아(95척) 협운해운(95척) 유코카캐리어스(87척)가 뒤를 이었다. 자세한 검증 결과는 UPA 홈페이지(www.upa.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PA는 검증 결과에 따라 선사별 항비 감면액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각 선사로 항비 감면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UPA 정창규 운영 부사장은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신청 간소화를 통해 참여방법을 개선한 만큼 울산항의 친환경 항만 구현을 위해 울산항 이용하는 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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