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사 페스코는 4월부터 일본-극동러시아 직항서비스(JTSL)의 운항선박을 700TEU급에서 1000TEU급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자로 일본 시미즈에서 <발보안>(BAL BOAN)호(
사진)가 운항을 시작했다. 이로써 이 항로엔 <오털런엡실론>(ORTOLAN EPSILON)과 함께 모두 1000TEU급 선박이 운항하게 됐다. 적재컨테이너선 기준 수송능력은 약 40% 확대된다.
<발보안>호는 지난 2월 화물 급증에 대응해 이 항로에 임시선박으로 투입됐다가 이번에 정기선박으로 선택 받았다. 러시아선사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과 보스토치니항의 적체가 해소되고 있는 데다 운항정시율도 개선되자 선박 대형화를 결정했다.
페스코는 4월에 시베리아횡단철도와 발트해를 경유하는 유럽행 서비스 <페스코트랜스볼틱브리지>를 시작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극동-유럽 복합운송망은 벨라루스와 프랑스 브레스트를 경유하는 페스코트랜스시베리안랜드브리지와 함께 2개로 늘어났다.
페스코는 현재 일본에서 자동차부품과 건설기계부품, 타이어 등을 모스크바나 극동러시아로 수송하고 있다. 향후 유럽행 화물까지 영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