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중국 민영 조선사 양쯔강조선은 4월 들어 15척의 신조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24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중형(MR) 정유운반선 2척, 8만23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3척, 3만1800t급 호수운항선박 2척이다.
선가는 총 9억7000만달러(약 1조800억원)다. 신조선은 2022~2023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조선소 측은 선주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 조선사가 올해 들어 수주한 신조선은 총 75척, 총액 40억1000만달러(약 4조4700억원)로 증가했다.
중국 조선소는 금액 기준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2월 초 총 29척 13억달러를 수주한 뒤 올해 목표로 정했던 20억달러에 가까워지자 목표치를 당초 대비 50% 늘어난 30억달러로 변경했다. 변경한 목표도 3월 초 수주액을 30억4000만달러로 늘리며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 조선소는 2월 한 달 간 31척의 신조선을 추가로 수주했다.
양쯔강조선은 최근의 수주 급증에 대응해 2012년부터 조업을 중단했던 장쑤양쯔창보조선소를 올해 중반부터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생산거점은 창보조선소를 비롯해 장쑤신양쯔조선소와 장쑤양쯔신푸조선 장쑤양쯔미쓰이조선소(YAMIC) 등 4곳으로 늘어난다. YAMIC는 2019년 8월 일본 미쓰이E&S조선 미쓰이물산과 합작 설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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