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벌크선사 퍼시픽베이슨은 1분기(1~3월) 일 평균 용선료 수입은 핸디사이즈 1만950달러, 수프라막스 1만4630달러를 기록,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화물계약 평균 수입 전망은 핸디사이즈 1만6100달러, 수프라막스 1만8000달러로, 기간 선대 손익분기점인 핸디사이즈 8720달러, 수프라막스 1만12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년간 일일 740달러의 이익을 냈던 퍼시픽베이슨은 1분기엔 중국 춘절(설) 연휴의 급작스러운 시황 상승을 예측하지 못해 화물을 많이 확보하면서 230달러의 적자를 냈다.
올해 하반기 화물계약 비율은 핸디사이즈 24%, 수프라막스 27%로, 평균 운임은 9390달러 9270달러다. 계약은 주로 운임이 낮은 백홀(복귀항로)에 치중돼 있다.
홍콩 선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울트라막스 5척과 핸디사이즈 1척 등의 중고선을 구입했고 2분기에 이들 선박을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구매가 예정된 선박 포함 이 선사의 보유 선대는 117척이다. 용선을 합친 전체운항 선대는 1분기 평균 259척이었다.
1분기 세계 벌크선 물동량은 중국의 왕성한 수요와 미국산 대두·옥수수의 출하 증가, 인도 석탄 수요를 배경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목재 등의 건설 자재와 철강제품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운임이 급등한 컨테이너에선 화물이 벌크선으로 유입되는 것도 한 특징이다. 세계적인 선복공급의 둔화로, PB는 올해 하반기까지 드라이 시장의 오름세가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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