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부로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동일철강 관계사로 편입된 대선조선이 5만t급 화학제품운반선을 싱가포르 선주사에게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선조선은 세계 최대 농업그룹인 싱가포르 윌마인터내셔널이 발주한 5만t급 제품운반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인 <드라코>호를 지난 13일 인도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거래소 내 시가총액 최대 상장 기업리스트에 등재돼 있는 윌마인터내셔널은 팜유·설탕 생산 세계 1위 기업이다. 신조선은 동남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항로에 투입돼 윌마에서 생산된 제품을 운반할 예정이다.
대선조선 측은 단 1명의 코로나 확진자 없이 높은 기준의 위생과 안전기준을 충족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선주 측에서 거듭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선박 역시 공정 지연 없이 올해 6월께 인도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동일철강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아 더욱 적극적으로 선박 수주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본선을 포함해 총 16척의 5만t급 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성공적인 MR탱크선 시장 재진입 및 곡물유 운반선 진입, 나아가 동남아 조선시장 등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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