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벌크선의 신조선 가격이 최근 2년 사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소형 벌크선 신조선가는 핸디막스 2700만달러, 핸디사이즈 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최저가 대비 핸디막스는 20%, 핸디사이즈는 10% 이상 올랐다.
두 선형 모두 일시적으로 상승한 2019년 6~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이전으로 확장하면 핸디막스는 2014년, 핸디사이즈는 2011년 이래의 최고가다.
중국 조선소가 위안화 강세, 강재 상승을 배경으로 올해 초부터 선가를 인상한데다 핸디벌크선 시황 기록적으로 급등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의 주요 항로 평균 용선료가 2만달러대까지 오른 3월 초부터 신조 문의가 늘면서 선가도 같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운임선물거래(FFA)가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핸디벌크선 22년물 FFA는 현재 두 선형 모두 1만2000달러 안팎에 이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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