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2년간 이끌게 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달 23일 임시총회를 개최,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을 제18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가삼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4월15일부터 2023년 4월14일까지 2년이다.
조선협회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선조선 한진중공업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7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한국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2020년 197억달러를 수출해 우리나라 품목별 수출 4위, 무역수지 흑자 기여도는 3위(163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임 가삼현 회장은 외국어 실력, 대외협상 능력 등이 탁월해 현대중공업그룹 내 최고의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다.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조선사업본부 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그룹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았다. 이후 2018년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 역임 후,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새 간판이 된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올랐다.
또한 올해 초부터는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 선임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끌고 있다.
가삼현 회장은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 및 급변하는 산업 환경이 기업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세계 조선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변화 대응, 업계 및 유관기관간 공조 강화, 전후방 생태계 동반 성장 등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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