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가상현실기법(Virtual-Reality)을 활용해 선박운항자 시각에서 해상현실을 재현하는 실험센터인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공단 본사 1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박 방향 변경과 급선회, 조타·엔진사용, 투묘 등 선박거동행태를 90% 이상 재현해 다양한 운항상황을 구현하는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는 모의선교3종과 통제실, 기록 및 분석 시스템, 해상교통안전진단 수행결과 검증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교는 배가 항해를 할 때 선장이 항해나 통신 따위를 지휘하는 곳으로, 중·대형 일반선과 상선, 어선 총 3가지로 구축돼 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2차 사업을 통해 장비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으로 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상교통안전 검토·검증 및 해양사고 분석·예측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항만과 부두 등 기존 해양시설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단지 등 새롭게 조성되는 해양시설에 따른 미래 해상교통환경 대응에도 해역 이용자 중심의 안전진단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사고재현을 통한 해양사고 분석 및 예측, 선박승선 체험 학습 등과 같은 대국민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제막식과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 시찰 순으로 진행됐으며, 선박 실시간 병행 운항과 악천후 사고 상황 모사 등 다양한 해양교통 환경을 재현한 선박조종시뮬레이터 실험 시연도 이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