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최근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 혁신·협업·시민참여 우선과제 평가에서 ‘선박 어라운드 뷰’가 혁신 분야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재부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를 공모해 평가를 통해 우수과제를 발표한다. 2020년도 평가에서는 총 21개의 공공기관 우선과제를 발굴하고, 이 중 우수과제 10개를 선정했다.
UPA는 지난해 인공지능분야 스타트업인 ‘씨드로닉스’와 협업해 선박과 부두 간의 거리, 선박속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장비인 ‘선박 어라운드 뷰’ 기술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조달제품에도 선정된 바 있다.
공사 측은 현재 ‘선박 어라운드 뷰’ 시스템이 인천항, 여수·광양항 등 국내 항만에 도입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선진항만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UPA 고상환 사장은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항만이용객과 국민의 시각에서 더 나은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울산항이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에코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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