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국가와 공공 민간이 해상오염과 재난을 통합 대응하기 위해 민간방제업 협력 체계 구축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지난해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에 따른 공단의 해양오염방제업 지원 및 육성 근거 마련을 위한 후속조치로 실시된다.
공단은 해기기술과 해사법학의 국내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한국해양대학교 연구진과 ▲민간 방제업과 합동대응체계 구축 및 실행력확보 강화 ▲상생협력 및 활성화 방안 ▲지자체 해안방제능력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 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과 한국해양방제업협동조합 간 단체계약 체결, 운용 방안을 마련해 해양오염사고가 났을 때 전국에 산재해 있는 40여개의 민간 방제업체를 공단이 신속하게 동원해 효율적으로 방제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지난 18일 한국해양대와 이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민간 방제업체와의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제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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