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전남 지역을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섰다.
이번 헌혈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헌혈버스 4대로 진행됐으며,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330명가량이 참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지난해부터 지역의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단체헌혈에서는 250명가량이 참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봉사활동 장려 등 회사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헌혈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기여의 기회를 늘려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출 및 집합 자제 권고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때문에 헌혈의 집을 방문하는 개인이 감소했으며, 단체헌혈 취소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