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기존의 자사 브랜드와 같은 ‘CJ로지스틱스’로 통합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인수한 ‘DSC로지스틱스’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USA’를 합병해 지난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브랜드 통합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태동한 60년 역사를 지닌 물류사 DSC로지스틱스는 새로운 명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미국 통합법인은 새로운 통합 브랜드인 CJ로지스틱스를 현판, 유니폼, 사원증 등에 일괄 적용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통일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이번 브랜드 통합으로 글로벌 물류 역량이 한층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기존 북미 물류 강자였던 미국 통합법인의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인프라를 결합해 CJ로지스틱스라는 단일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잠재 B2B(기업 간 거래) 고객 형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미 통합법인과 단일 브랜드화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제 해상항공복합운송, 유통업계의 다채널 통합물류 수행 등 더욱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물류사업 영역도 기존의 식품과 소비재 중심에서 콜드체인과 전기전가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에드 바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한식과 K-POP 등으로 북미시장에서 각인된 CJ브랜드를 공유하면서 영업기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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