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5 09:46

BPA-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돕는 ‘동반성장 상생펀드’ 140억 조성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경남지역 내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 협력 대출 협약’을 연장·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을 조성하고, 여기서 발생한 증액을 통해 재작년엔 펀드 규모를 6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135개의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해 왔다.

올해도 두 기관은 협약을 연장하고 각 10억원씩 펀드를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공사는 오는 3월2일부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저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이며, 지원기업은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당 최대 5억원으로 시중금리에서 0.63%p(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신청 기업의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 불황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월2일부터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내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BPA 남기찬 사장은 “상생펀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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