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컨테이너선사인 장금상선이 자회사인 흥아라인과 한중일 펜듈럼항로를 선보인다.
장금상선은 우리나라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 닝보, 일본 도호쿠(東北) 홋카이도 지역을 연결하는 상하이-도호쿠서비스(STS)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항로엔 흥아라인의 사선 <흥아샤먼> <흥아영>호와 태국 RCL에서 용선한 <메티품> 등 1000TEU급 안팎의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부산(일·월)-부산신항(월)-오나하마(목)-센다이(금)-도마코마이(일)-아키타(화)-부산신항(금·토)-부산(일)-울산(일)-광양(일·월)-상하이(화·수)-닝보(목)-광양(토)-부산 순이다. 첫 선박은 15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흥아샤먼>(HEUNG-A XIAMEN)호다.
장금상선은 STS 신설에 맞춰 기존 도호쿠·홋카이도서비스2(THS2)와 도호쿠·홋카이도서비스3(THS3)를 개편한다.
THS2는 니가타와 사카타를 노선에 새롭게 추가했다. 바뀐 기항지는 부산신항(목)-부산(금)-센다이(월)-하치노헤(화)-도마코마이(토·일)-부산신항(일)-도야마신항(화)-나오에쓰(수)-니가타(목)-아키타(금)-사카타(토)-부산(월)-부산신항(월)-부산신항(목)의 순이다.
이 서비스엔 장금상선 사선 <시노코톈진> <나고야트레이더>와 흥아라인이 용선한 <와르노카르프>(WARNOW CARP) 등 900TEU 안팎의 컨테이너선 3척이 운항한다. 11일 부산신항에서 <나고야트레이더>호가 개편 후 첫 운항에 들어간다.
THS3는 하치노헤를 추가 기항한다. 개편된 일정은 부산신항(토)-부산(토)-도쿠시마(월)-시미즈(화)-가시마(수)-히타치나카(수)-센다이(목)-하치노헤(금)-부산(화)-부산신항(화)-도마코마이(금)-구시로(토)-이시카리만신항(월)-부산(목·토)의 순이다.
이 노선엔 <에포니마> <니티품> <아미즈호> 등 용선 3척이 운항하며 흥아라인에서 2척, 장금상선에서 1척을 각각 맡는다. 14일 부산신항에서 <에포니마>(EPONIMA)호가 개편 후 첫 운항에 나선다.
장금상선 측은 흥아라인이 배타적 영업권을 갖고 있는 STS의 오나하마와 THS3의 가시마의 경우 화물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두 선사는 부산과 일본 아키타 사카타 니가타를 연결해온 JPX는 서비스를 중단한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이 용선 <메티품>과 <나와타품>을 각각 배선해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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