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은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와 일본십야드(NSY)에 3013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척당 4710만달러, 총 5억6520만달러(약 6300억원)다.
완하이라인의 신조 발주잔량은 7만TEU에 육박한다. 발주한 신조선들이 모두 건조되면 선대 규모가 40만TEU를 넘어서 이스라엘 선사 짐을 제치고, 운항선 규모 세계 10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월 현재 완하이라인의 선대는 124척 33만2998TEU로, 세계 11위다. 10위인 짐은 88척 37만9981TEU로, 신조 발주는 전혀 하지 않은 상태다.
완하이는 이번에 발주한 선박과 별도로 중국 광저우원충조선에서 2038TEU급 12척을 연속 건조한다. 이들 신조선은 올해 안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밖에 JMU에서 3055TEU급 8척을 건조하고 있고, 이 가운데 5척이 완공됐다.
완하이는 신조 발주 이외에도 중고선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싱가포르선사 PIL에서 1만2000TEU급 대형선 2척을 인수했다. 또 지난해 말 6350TEU급 3척, 7240TEU급 2척, 4178TEU급 1척을 각각 사들였다고 알파라이너는 전했다.
완하이는 운송 장비도 늘리고 있다. 중국 컨테이너제조기업 CIMC에 컨테이너장비 5만TEU를 발주했다. TEU당 평균 단가는 2835달러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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