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류기업인 DB쉥커가 백신 수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항공 물류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중국-유럽·미주 서비스 확충에 이어, 지난 21일 인천을 포함한 아시아·유럽·미주 등 3개 대륙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주 43편을 운행하며, 총 700t 규모의 화물을 수송한다.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항공 수송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수송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B쉥커는 지난주 미국 시카고(록포드)-독일 뮌헨-도쿄(나리타)-서울(인천)-뮌헨-시카고편을 개시했다. 주당 수송 능력은 약 400t이며, 미국 내셔널항공이 운항을 담당한다. 2월 말에는 뮌헨-인도 첸나이-뮌헨-시카고편이 가동에 들어간다. 주당 수송 능력은 300t이다.
이 회사가 3개 대륙을 연결하는 정기 차터편을 개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사와 체결한 BSA(블록공간계약)에 추가로 제공하며, 두 편 모두 1년간 운행한다.
유럽 허브인 뮌헨 공항은 여객기 취항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화물기 운항을 중시하며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DB쉥커는 코로나19로 감소한 여객편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각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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