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운사 소브콤플로트는 자사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크리스토퍼드마르주리>(Christophe de Margerie)호가 북극항로를 항행해 러시아 동단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북극권에서 생산된 LNG가 1월에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로 수송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선사는 가을과 겨울에도 북극항로 운항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7만2600㎥급 선박은 러시아 에너지회사인 노바테크가 주도해 개발한 야말LNG프로젝트에서 생산한 LNG를 싣고 러시아 사베타항을 출항해 11일 후인 18일 극동러시아의 디지뇨프에 도착했다.
이 선박은 별도의 쇄빙선 지원 없이 단독으로 항행했다. 전체 노선의 66%를 쇄빙 능력이 높은 후진으로 항해했다. 평균 속력은 9.5노트였다.
선박은 지난해 5월 예년보다 2개월 빨리 북극항로를 항행했다. 항행 시기를 조금씩 늘려 연간 항해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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