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남성해운이 수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한다.
남성해운은 오는 18일 부산을 출항하는 1800TEU급 컨테이너선 <스타쉽 레오>(Starship Leo)호를 남중국·호찌민으로, 1월16일 30일에는 700TEU급 <페가서스 페이서>(Pegasus Pacer)호를 남중국·하이퐁으로 임시 투입해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타쉽 레오>호는 광양-부산-홍콩-서커우-호찌민-서커우-인천-광양을, <페가서스 페이서>는 부산-광양-홍콩-하이퐁-서커우-부산을 각각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남성해운은 지난달 27일 첫 번째 임시선박인 950TEU급 <스타 익스프레스>(Star Express)호를 남중국·하이퐁향 특별 항차로 성공적으로 투입, 연말 선복 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남성해운은 지난해 우수 선화주 초회 인증기업에 선정된 국적선사로, 최근 선복 부족으로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자 임시 배선을 결정했다.
남성해운 관계자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등 범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입항로 전반의 운항 일정과 선복 현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상황에 따른 모선 교체 등 유연한 대응을 통해 수출입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선복 공급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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