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5 10:54

남성해운, ‘선화주 상생실천’ 남중국·베트남항로에 컨선 긴급투입

국내 수출기업 지원위해 임시배선 결정


지난해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남성해운이 수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한다. 

남성해운은 오는 18일 부산을 출항하는 1800TEU급 컨테이너선 <스타쉽 레오>(Starship Leo)호를 남중국·호찌민으로, 1월16일 30일에는 700TEU급 <페가서스 페이서>(Pegasus Pacer)호를 남중국·하이퐁으로 임시 투입해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타쉽 레오>호는 광양-부산-홍콩-서커우-호찌민-서커우-인천-광양을, <페가서스 페이서>는 부산-광양-홍콩-하이퐁-서커우-부산을 각각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남성해운은 지난달 27일 첫 번째 임시선박인 950TEU급 <스타 익스프레스>(Star Express)호를 남중국·하이퐁향 특별 항차로 성공적으로 투입, 연말 선복 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남성해운은 지난해 우수 선화주 초회 인증기업에 선정된 국적선사로, 최근 선복 부족으로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자 임시 배선을 결정했다.

남성해운 관계자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등 범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입항로 전반의 운항 일정과 선복 현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상황에 따른 모선 교체 등 유연한 대응을 통해 수출입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선복 공급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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