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계열사인 슈퍼랙이 코로나 악재를 딛고 그 동안 위축됐던 건설 중장비 수송을 재개했다.
슈퍼랙은 동명의 높이 조절 컨테이너 장비를 이용해 산업용 기계와 중고 건설 중장비를 무사히 선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연말 베트남 하이퐁으로 중고 굴착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치니로 공작기계를 각각 실어 보냈다. 해상운송은 모회사인 장금상선이 맡았다.
슈퍼랙 컨테이너는 높이를 조절해 건설기계와 규격초과(OOG) 화물을 컨테이너선에 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수송장비다. 높이를 일반 컨테이너보다 1.5m 이상 끌어올릴 수 있어 굴착기 같은 비정형 화물을 안전하게 실을 수 있고 그 위로 일반 컨테이너도 쌓을 수 있어 컨테이너선 적재공간 관리에 용이하다.
플랫랙 컨테이너보다 더 무거운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데다 다단 적재가 가능해 국내외 중량물 화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랙 컨테이너를 활용하면 국내 건설기계와 OOG 프로젝트 해상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화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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