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켜주기 위해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택배영웅 32명을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 행사를 갖고 ‘올해의 택배인’ 4명과 ‘우수 택배인’ 28명을 선정해 총상금 96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단체 시상식 대신 각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상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2020년 한 해 동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숨은 노력을 펼쳤으며, 택배산업 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택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택배인 대상’ 제도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9월 택배산업 핵심 5주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상생위원회 설립과 함께 도입됐다. 최종 수상자는 5주체가 모두 참여한 상생위원회에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됐다. 상금은 ‘올해의 택배인’에게는 각 1천만원, ‘우수 택배인’에게는 각 2백만원이 지급됐다.
택배기사 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관악신원집배점 금종명씨(34)가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됐다. 구독자 수 5만 명 유튜브 채널 ‘택아’를 운영하고 있는 금씨는 평소 배송일과 함께 작업 모습을 직접 촬영, 편집해 SNS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상으로 본인과 동료 택배기사들의 과거 직업 경력과 현재 만족도 등을 보여주며 직업으로서 택배기사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깨고 택배기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택배 현장의 모습, 택배기사가 되는 방법 등을 생동감 있게 영상으로 담아 택배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21년에도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올해의 택배인’ 중 최우수자를 선정해 시상금을 높이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택배 5주체가 모인 상생위원회를 통해 전국 서브터미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택배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올해의 택배인 대상’을 진행했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모든 택배 종사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택배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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