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의 선박 운항 정시율이 크게 악화되며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항만 혼잡 등으로 정시율이 크게 악화된 모양새다.
해운조사기관 씨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1월 세계 주요 34개 항로의 운항 정시율은 전년 동월 대비 29.8%포인트(p) 하락한 50.1%를 기록했다.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다.
씨인텔리전스는 정시율 악화는 선사들의 추가 선복 투입이 이뤄지면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항만 혼잡 지속과 중국 춘절(설)까지의 추가 선복 유지를 고려하면, 2021년 2~6월까지 스케줄 안정성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착 지연 일수에 대해서는 2019년 월 평균 4.5일 이상은 없었지만, 2020년은 연초 이래 4.5일 이상이 계속되면서, 5월에는 평균 5.5일을 기록했다. 11월도 5.1일로, 5일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운항 정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선사는 함부르크수드였다. 이 선사는 61.5%의 정시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머스크 MSC가 각각 56.2% 50.9%를 기록, 2M의 안정성이 눈에 띄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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