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쉬핑가제트 독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해상항공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성우린 변호사입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전무후무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국내외 정치적 상황에서 각자의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박을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반드시 그 자리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것처럼, 모든 고난의 끝에는 희망이 남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용기를 잃지 않으면 극복하지 못할 난관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작년이 가장 바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밀라노 브리지>호가 부산 신항만터미널로 입항하던 중 선석과 갠트리크레인 등을 충돌한 사고, 울주군 온산읍 부근 해상원유 하역시설인 부이에 작업하던 중 원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사고 등 해상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고에서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힘썼으며,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의 고문변호사로서 정부에서 정책을 결정할 시 국민이나 기업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여러 법률자문을 제공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해운·조선·물류업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면서 작게나마 우리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2016년 7월부터 주도하여 매년 개최하였던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을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못한 사실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우리 청년들과 함께 서로 고충을 나누고,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다시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초 잠시 연재를 멈추었던 ‘변호사가 된 마도로스의 세상이야기’의 기고를 올해 초부터 다시 연재할 계획입니다. 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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