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0년은 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을 것이며, 새해 소망을 말하라고 하면 주저 없이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인 탈코로나19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학교뿐만 아니라 밖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저 때는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기도 하고,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기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다가온 코로나19,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현실에 우리는 한없이 무력해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세상을 변화시킬 지혜 그리고 힘이 있다는 의지와 신념을 가진다면 코로나19도 반드시 정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가정에서, 회사에서, 거리에서 모든 사람이 건강한 모습, 밝게 웃음 짓는 모습과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인천신항에 첫 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한 지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도로를 만들고 바다를 매립하여 땅을 다지고, 그 위에 건물을 짓고 컨테이너크레인을 설치할 때만 하여도 언제쯤이면 이 넓은 컨테이너야드(CY)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일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현재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회사로서는 2020년은 개장 이래 처음으로 처리물량 100만TEU를 달성한 해로서,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긴 해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성과이지만 본선 및 반출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터미널 운영시스템 개선작업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 많은 노력을 하였기에 더욱 값진 성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장부터 회사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회사 경영진과 더 좋은 터미널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해주신 임직원께 수고 많으셨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저희 회사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심기일전하여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선진 항만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더 빠른 하역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토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오니, 올해도 수도권에서 최단거리의 컨테이너터미널을 갖춘 인천신항을 많이 이용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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