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7만7302TEU(20피트 기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11월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베트남발 가전제품 수입 물동량이 증가한 덕에 8.9% 상승한 71만7938TEU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항만 누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하락한 9739만1000t을 처리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철재류 액체화물 등 주요 품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물동량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철재류는 1~11월 누적 물동량이 4199만5000t으로 8.3% 감소했다. 액체화물도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5.7% 후퇴한 2478만3000t을 나타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서정욱 항만물류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라며 “이러한 증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물동량 유치를 도모하고 항만 방역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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