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가스선(VLGC)의 현물 용선 시황이 상승하고 있다.
발트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2월11일자 중동-일본항로의 VLGC 현물수송 운임은 t당 571달러를 기록했다. VLGC의 스폿 운임이 110달러를 넘어선 건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 운임을 하루당 용선료로 환산하면 10만달러를 웃돈다. VLGC의 평균 손익분기점인 2만달러 중반에서 4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중국 인도 등의 수송 수요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선박 공급이 줄어든 게 용선료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북미에서 아시아로 물동량이 확대되면서 톤마일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용선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파나마운하에서 발생하고 있는 체선 등으로 선박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중동 선적 수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선복이 감소해 스폿 운임이 급상승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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