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5 10:35

한국선급, B타입탱크 장착한 현대미포 LNG선 기본승인

10개월간 공동연구 결실…중소형 LNG운반선 시장 주도 기대

 

한국선급(KR)은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현대미포조선이 B타입 탱크를 적용해 개발한 LNG 운반선을 기본승인(AIP)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LNG운반선의 탱크를 멤브레인형과 독립형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고 독립형 탱크는 다시 특성에 따라 A B C타입으로 나뉜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부터 한국선급과 손잡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 같은 대형 선박에 적용되던 B타입 탱크를 중소형 3만㎥급 LNG 운반선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AIP를 받았다. 

한국선급은 △LNG 화물창 탱크 열응력 해석 △화물창 피로해석 △균열 진전해석 △화물 유출량 계산 등을 수행하고 가스운반선 안전규정(IGC코드)에 대한 안정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그간 대형선을 중심으로 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형인 멤브레인 타입을 적용한 LNG 운반선이 설계 건조돼 왔지만 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LNG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LNG 운반선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미포조선이 적용한 B타입 화물탱크는 선체와 화물탱크를 독립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액체화물이 운동하면서 발생하는 충격하중에 대응해 내부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연료탱크 활용 등 설계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화물탱크를 지지하는 서포트 구조의 누출 가스량을 계산해 탱크 내부에 부분적으로 이중 방벽(Partial Drip Tray)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가스 유출량 해석 등 고도의 엔지니어링 업무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전무(사진 왼쪽)는 “그동안 부분적인 이중 방벽 등의 이유로 설계가 까다롭지만 형상과 크기가 비교적 자유로워 선체 공간 활용도가 높은 B타입 화물탱크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개념 승인으로 적용 기술 기반을 확보해 향후 증가할 중소형 LNG 운반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한국선급은 B타입 화물탱크 적용 기술과 중소형 LNG 운반선 도면승인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효율적이고 경제성 있는 중소형 LNG 운반선이 안전하게 건조돼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IB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Victory Star 12/24 12/27 Taiyoung
    Victory Star 12/24 12/28 Pan Con
    Victory Star 12/25 12/28 KMTC
  • BUSAN KARACH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sl Christen 12/27 01/17 Kukbo Express
    Msc Melatilde 12/27 01/23 MSC Korea
    Esl Oman 12/29 01/26 T.S. Line Ltd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Proto 12/22 12/30 Sinokor
    Sawasdee Sirius 12/22 12/30 Sinokor
    Sawasdee Capella 12/22 12/31 Sinokor
  • BUSAN OSA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onor Ocean 12/23 12/25 Heung-A
    Dongjin Fortune 12/23 12/25 Pan Con
    Dongjin Fortune 12/23 12/25 Taiyoung
  • BUSAN TAKAMATS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Dongjin Fortune 12/23 12/26 Pan Con
    Sunny Maple 12/26 12/29 KMTC
    Dongjin Fortune 12/28 12/31 KMTC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