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디얼라이언스의 북미서비스 FP2를 운항 중인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원에이퍼스>(ONE APUS)가 지난달 30일 미국 하와이 북서부에서 약 2600km 떨어진 해상에서 악천후를 만나 싣고 있던 컨테이너 일부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중국 선전 옌텐항을 출발해 미국 서해안 롱비치항을 향해 항해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되거나 분실된 컨테이너는 1900개에 이르고 개중엔 위험화물컨테이너 40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ONE 모회사인 니혼유센(NYK)이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자국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에서 건조했다. 일본선급(NK)에서 선급증서를 받았고 일본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JP&I)에 가입해 있다.
ONE은 선원과 화물 안전을 위해 선박을 안전한 인근 항구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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