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은 18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천경해운은 지난 11월2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서성훈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신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신조선은 천경해운이 2019년 초 도입한 장기용선 선박인 < 스카이윈드 >호와 <스카이선샤인> 호와 동형의 1800TEU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172m, 폭 27.4m, 만재흘수 9.75m 사양의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
1800TEU급 컨테이너선은 태국 방콕항에 기항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통상 방콕막스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신조선은 천경해운 선단의 5번째 1800TEU 컨테이너선으로, 2014년 첫 방콕막스 사선 도입 이후 꾸준하게 선단을 확장하는 동시에 IMO 환경 규제에 맞춰 선단 현대화를 추진했다.
신조선은 2022년 초 천경해운에 인도될 예정이며, 동남아 항로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경해운 관계자는 “이번 신조선 발주를 통해 동남아 항로에서 자사선 투입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항로 효율성을 제고해 화주에게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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