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한국기술화학과 1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해상용 난연소재’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이달 미얀마에 45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가 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2019년 산업‧고용 위기지역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본부는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와 협력, 지역 조선기자재기업인 한국기술화학, 한국엔지니어링이 난연소재와 이 소재를 활용한 차음상자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시험을 지원했고, 그 결과 기존 난연소재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벼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기술화학은 2016년 경기도 용인시에 회사 설립 후 2018년 전남 영암으로 본사를 이전, 흡음제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기술화학 조규철 이사는 “이번 미얀마 수출길을 열게 돼 코로나19 상황 등 어려운 시기에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국내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 제품의 계약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최주석 전남본부장은 “어려운 조선경기 여건에서 정부와 전남도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원이 지역기업 성장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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