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조선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지역 수리조선업체 근로자 능력 향상 과 신규 기술인력 공급을 위한 수리조선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영도 뉴딜 수리조선대학’의 1기 수료식을 24일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마스텍중공업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리조선대학은 전문가를 초빙해 수리·개조 일반학 등의 이론교육과 선체 수리 및 도장 등의 현장 실무 교육을 병행해 이해도를 높였으며, 수리조선업체 재직자와 취업희망자 등 20명이 수료했다.
1기 수료생 이문호씨는 “이론과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전문가로 성장해 영도의 수리조선산업을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변강훈 원장은 “수리조선업은 선박의 수리와 개조 등을 중심으로 해운 조선 기계 전기산업 등 여러 산업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근대조선산업 발상지인 영도 대평동 일원의 산업이 고도화·다각화돼 지속가능한 지역재생 기반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수리조선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 기술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을 통한 수리조선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조선연구원은 수리조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도장 및 분진 등의 해결을 위한 환경 친화를 고려한 선박 수리개조 원천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리조선에 필요한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기술 및 장비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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