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11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BDI는 전일대비 4포인트 내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481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동호주 석탄 선적의 부진과 중국의 철광석 재고 증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한편 중국은 호주산 석탄을 대체하기 위해 연료탄은 콜롬비아산, 원료탄은 미국·캐나다산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222달러 하락한 1만475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21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미국의 곡물 수확이 거의 끝나가면서 멕시코만과 북태평양의 곡물 선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파나막스 시황을 견인했다. 또 호주의 석탄이 중국 이외의 국가들로 판매되는 점도 시황을 지지했다. 금주는 미국 곡물의 강세가 지속되고, 석탄 화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82달러로 전주 대비 36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4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의 곡물 선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태평양 수역은 인도의 축제 영향으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올해 풍작이 예상되는 호주의 소맥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되는 12월 이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517달러 떨어진 991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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