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영 조선사인 양쯔장조선은 일본 선주로부터 3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신조 계약엔 옵션 5척이 포함돼 있어 수주량은 최대 10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정분 5척의 선가는 척당 3960만달러, 총 1억9800만달러다. 계열사인 장쑤신양쯔조선에서 신조선을 건조해 2022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선주사의 구체적인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에선 덴마크 머스크가 신조선 5척을 용선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쯔장조선의 올해 신조 수주량은 옵션을 제외하고 34척 10억3000만달러를 달성, 지난해 연간 21척 8억30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해운시장에서 신조선 발주가 둔화되는 가운데 자국 선사를 대상으로 계약을 늘리고 있다.
34척 중 상반기에 15척을 수주했다.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LNG 전용 탱크 컨테이너선 2척 등 총 15척을 수주했다.
14척을 계약한 3분기엔 중국 선사 SITC에서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8만2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2척을 총 1억7800만달러, 벌크선 5척과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선) 1척을 총 1억3900만달러에 각각 수주했다.
9월 말 현재 수주잔량은 24억달러 67척으로, 향후 1년반치 일감을 확보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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