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법정교육을 비대면 강의로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달 7일과 8일, 이달 4일과 5일 총 2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렸다. 교육생 총 88명은 휴대폰 또는 PC를 이용해 교육에 참여했다. 온라인 영상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교육생을 위해 일부 지역에선 교육용 모니터가 마련됐다.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는 해운법에 따라 여객선사업자가 고용하는 민간전문가로서, 매년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14시간씩 연 1회의 법정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여객선 안전관리제도와 법규, 연안항해술과 선박운용지식, 여객선의 소방·구명설비기준 등으로 구성된다.
공단은 2016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시범 교육을 시작으로, 2018년 1월부터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기관으로 지정돼 수요자 중심의 전문교육을 진행 중이다. 2018 102명, 지난해 11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해서는 안전운항관리시스템의 확립과 함께 안전관리자, 선원,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교육환경에서도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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