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인 MSC가 인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MSC의 ‘골든 혼(Golden Horn)’ 서비스가 9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 ‘골든 혼’에 투입된 <카린티아>호는 지난 9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입항했다. MSC는 1800~28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서비스 노선은 상하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다롄-신강(톈진)-인천-상하이를 기항한다.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과 러시아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가 새롭게 개설됐다. ‘골든 혼’은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로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골든 혼’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철도 운송을 연계, 유럽까지 화물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러시아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금번 골든 혼 서비스는 올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여섯 번째 컨테이너 항로이며,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항로 10개를 포함해 총 62개가 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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