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이 대선조선과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대선조선은 9일 동일철강과 대선조선 경영권 이전을 위한 본계약에 앞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선조선은 지난달 14일 부산의 향토기업인 동일철강을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사는 그동안 기업실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인수구조 및 조건 등을 협상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인수 후에도 조선업을 계속 영위하는 것과 종업원의 고용유지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이후 양사는 추가적인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서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수주 계약과 공정 준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 5일 대한조선학회로부터 중형조선사로는 처음으로 ‘우암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유럽선주로부터 탱크선 최대 4척을 수주하는 등 안팎으로 경영정상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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