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일 신규 물류모델인 ‘ICN Lounge a’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N Lounge a는 국내 기업이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을 통해 전자상거래 수출 시, 필요한 물류절차를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물류센터에서 일원화해 일괄 처리하는 신규 물류모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1월2일부터 2주 간 참여 사업자 모집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사업성 분석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은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수출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시범사업 지정 물류업체의 물류센터까지만 물품을 배송하면 된다. 이후 지정 물류업체에서 국제운송, 수출입 통관 및 아마존 물류창고(FBA)로 배송 등의 절차를 일괄 수행하게 돼 기존에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복잡한 물류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수출 관문으로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지원하고 항공수출 물동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출상품의 일괄 처리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를 통해 물류비용과 처리시간이 감소해 아마존을 통해 수출하는 국내 중소 사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신규 물류모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에서 인천공항의 우위를 선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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