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0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반등했던 케이프선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은 상승세, 수프라막스선은 보합세를 이어졌다. BDI는 전일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2207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으로 향하는 서호주 철광석 성약이 높은 수준의 운임에서 체결되면서 회복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약세를 이어가면서 금주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 브라질 발레의 광산 가동률이 높아지고 중국 항만에서 선원 교체로 인한 체선이 발생하면서 대서양의 선복 수급이 빠듯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6달러 하락한 1만984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29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요의 강세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금주 신규 화물 유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85달러로 전일 대비 4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2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중남미와 미주 동안에서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북유럽과 지중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강세를 지속했던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점자 출어들고 있지만 중국 항만의 적체 현상으로 선복 조절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0달러 오른 1만77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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