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40년 만에 최악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베트남 중부 지역에 구호물자 운송 항공편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다낭, 꽝남, 투아티엔후에, 응에안 등 중부 지역 5곳에 200t이 넘는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이곳에선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최소 133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젯항공 쩐 꽝 호아 화물상임부사장은 “모든 구호물자가 피해가 큰 중부 지역에 가능한 빨리 전달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물품·의약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피해 주민들을 도울 자원 봉사자에게 무료 항공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피해 지역에 파견되는 주요 당국 관계자들에게도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어려워진 승객들을 위해 오는 11월15일까지의 기간 내 항공권에 대해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전사 차원에서도 수재민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는 등 자국민을 위한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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