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KAC)는 지난 22일 김포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회(ACI)가 인증하는 ‘공항보건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도입된 ‘공항보건인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에 국제공항의 승객 보호, 공항종사자 보호, 공항시설과 이용 프로세스 등 공항운영의 10개 분야 122개 항목의 공항방역조치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김포국제공항은 ACI와 유엔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하는 공항 이용객의 방역대책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고 모든 여행객에게 안전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KAC 손창완 사장은 “이번 인증은 정부의 선제적인 방역 정책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낸 K방역의 국제적인 성과이다”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등 국내 국제공항의 ACI 인증도 추진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공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ACI는 전 세계 1900여 개 공항을 운영하는 176개국 641개 공항운영 주체로 구성된 공항 대표 국제기구다. 공항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활동 및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1991년에 설립됐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의 5개 지역본부로 구성돼 있고 손창완 사장은 아·태 지역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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