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한 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으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양밍해운은 지난 20일 신조선 명명식을 CSBC가오슝조선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명명식에는 쳉 쳉-마운트 양밍해운 회장과 쳉웬론 CSBC 회장 등이 참석했다.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중 5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양밍해운은 신조선을 < YM커패시티 >호로 명명했다. 전장은 209.75m, 선폭은 32.8m로 2940TEU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 장치인 스크러버와 함께 에너지절약형기술인 ‘Sea Sword Bow’, 자동설치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컴퓨터 기반 시스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가 가능한 토털워치시스템 등을 갖췄다.
신조선은 이달 28일 양밍의 아시아역내항로인 ‘JTS’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10월21일부터 JTS 노선에 포트클랑 싱가포르 마닐라남항 등을 새롭게 추가해 일본-대만-남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가오슝 포트클랑 싱가포르의 연계를 통해 현재 동남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JTS의 새로운 로테이션은 나고야-도쿄-지바-요코하마-지룽-가오슝-홍콩-서커우-포트클랑-싱가포르-마닐라남항-가오슝-홍콩-서커우-샤먼-나고야 순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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