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9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7일까지 이어진 중국의 국경절의 영향으로 철광석 수요가 부진하면서 케이프선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소형선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BDI는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전거래일과 비교해 7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4포인트 하락한 355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연휴 기간 철광석 공급이 늘어나 운임이 급등하면서 화물이 파나막스로 분할됨에 따라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중국의 철강 생산 마진이 연중 최저로 떨어지면서 물동량 확대에 부담이 되는 등 향후 철광석 수요 추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7878달러 상승한 3만362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43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케이프선의 철광석 화물 분할 효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 미국 곡물의 수확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멕시코만의 곡물 선적도 꾸준한 편이었다. 하지만 케이프선이 급락되면서 추가적인 견인 효과는 어려울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60달러로 전주 대비 46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2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제한된 성약 활동으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대서양 수역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물동량이 증가하며 회복세가 기대되며, 대서양 수역은 상승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예상된다.
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216달러 하락한 1만42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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