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가 운영 중인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는 8일 중형조선소 기술지원 컨설팅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생태계 재건 및 상생을 목표로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기술본부장 및 관련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조선소-중형조선소-연구소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중형조선소(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등)는 대형조선소로부터는 기술자문(특허),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중형선박설계사업단으로부터는 설계·엔지니어링을 지원받게 됐다.
시범사업에서는 중대형 탱크선의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2단계 또는 3단계 만족을 위한 연료절감장치 적용, 공기윤활시스템 개념설계 및 적용, 파랑 중 부가저항 해석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이 진행된다.
또한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또는 LNG 저장탱크를 활용한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 프로젝트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술지원이 기술세미나, 특허 허여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는 지난해 5월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생태계 재건 및 상생을 목표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으로 창립됐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및 기술·인프라 분과를 통해 상생 이행계획을 수립했으며, 금년도는 중점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 조선해양산업의 미래기술개발 방향성 및 세부추진 방안 도출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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