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LPG(액화석유가스)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6일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소재 선주로부터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892억원으로 신조선은 2022년 9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형 및 발주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밖에 이 조선사는 모나코 안드로메다쉬핑으로부터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선주로부터 LPG선 2척을 2021년 9월 납기로 수주했지만 올해 3월로 인도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해운시황 악화가 인도 연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누계(1~8월) 수주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선사의 누계 수주액은 22%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일궜다. 총 수주 척수는 41척으로 화학제품운반선 36척, LPG선 3척, 기타 2척 등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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